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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주기따라 수컷행세를 한다

암컷끼리의 가짜교미

식물도 아닌 동물에서 단성생식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오늘날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15개종이 암컷만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6개종은 놀랍게도 암컷이 수컷비슷한 역할을 한다. 가짜 교미를 한다는 얘기이다.
 

최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가 보도한 채찍 도마뱀의 경우를 보면 이 도마뱀은 모두 알을 낳는다는점에서 모두 암컷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 암컷들이 호르몬의 주기에 따라 수컷 흉내를 낸다는 것이다.
 

즉 배란기직전에는 암컷의 모양을 짓고 배란이 끝나면 수컷흉내를 내는데 이같은 행위는 성호르몬의 양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는것. 성 호르몬 중 '에스트로젠'의 양이 많아지면 암컷몸짓을 하고 '프로제스테론'의 양이 많아지면(배란 후) 수컷 몸짓을 한다. 그리고 이때에는 실제 수컷처럼 교미하는 자세를 취한다(그림참조).
 

그러나 교미하는척 할 뿐 실제의 교미를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면 왜 이런 사이비 교미(pseudo-copulation)를 할까.
 

그것은 성의 진화와 관련한 수수께끼로 아직 해명이 안되고 있다.
 

암컷끼리의 가짜교미, 왜 이럴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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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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