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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우전자가 독점해오던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시장에 현대전자 삼보컴퓨터가 가세, 3파전을 벌이게 되었다.
 

최근 교사 작가 변호사 등의 특수직업인들을 중심으로 휴대형 워드프로세서 구입이 늘자 새로이 2개사가 공급에 나선 것.
 

삼보컴퓨터는 일본 엡슨사와 기술 제휴, '워드뱅크'라는 휴대형워드프로세서를 개발 12월 초부터 판매한다. 이 워드프로세서는 윈도우 기능 및 임의의 곡선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고 데이타프로세싱기능도 갖고 있다. 가격은 2백만원선.
 

현대전자도 '워드피아'라는 휴대형 워드프로세서를 자체 개발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워드피아는 한번에 40자×4행의 문장을 표시할 수 있는 화면을 채택했고 슈퍼16 및 IBM5550과의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80만원에 공급할 예정.
 

대우전자도 기존 '르모'를 개량한 '르모Ⅱ'를 (40자×7행), 일반 사무자동화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