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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초전도체에 대한 연구가 가장 중요한 한해로 기록 될만하다. 지난 86년 11월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IBM연구소 연구원들이 상온에서도 초전도현상을 일으킬수 있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후 올 들어 미국의 '휴스턴'대학 '벨'연구소 '스탠퍼드'대학등이 잇따라 전대온도 90도 이상에서 초전도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도 '츠쿠바'에 있는 금속재료기술연구소,'가고시마'대학등이 섭씨 14도에서 초전도현상을 나타내는 물질을 개발, 바야흐로 초전도체의 이용이 우리 주위에 와 있음을 느끼게 했다. 이와함께 올해 노벨물리학상도 절대온도 35도에서 전초도현상을 가능케한 취리히 IBM연구소의 '베트노르츠' 박사와 뮐러씨가 수상했다. 불과 1년전의 연구결과가 노벨상을 받은것은 그만큼 초전도연구가 중요함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초전도체연구에 발맞춰 서울대 한국표준연구소 부산대등에서 초전도체개발에 앞장서 절대온도 73도부근에서 초전도체를 개발함으로써 국내에서도 이분야의 연구에 초석을 놓은셈이다.
 

초전도체의 연구분위기 조성과 함께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뚜렸했던 현상은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어느해 보다도 활발했다는 점이다.

 

과학기술행정
 

■ 제도적 장치마련

올해 입법 혹은 시행에 들어간 주요한 제도적 장치로는 10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항공우주산업개발법, 대체에너지개발법, 해양개발기본법과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프로그램보호법이 있다. 프로그램보호법이나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은 정보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것이며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지식산업의 육성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그외 항공우주산업개발법등은 모두 미래지향적인 입법으로 이들분야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함으로써 이분야에 정보가 선도적 연구투자를 해야할것을 명시했다.
 

그외 기술개발촉진법시행규칙 조세감면 규제법시행규칙의 개정으로 4백24개의 기업연구소가 이용할수있는 기술개발준비금 사용기준을 구체화시키고 그 범위도 확대했다.
 

■ 과학산업육성-기초과학연구소설립

6월25일 열린 87년 제1회 기술진흥확대회의에서 주제로 다룬 과학산업의 육성책은 기술개발체제를 모방에서 창조로 만들려는 계기를 마련했고 창조적 과학과 기술에 바탕을 둔 산업의 고도화를 겨냥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시도였다. 이에따라 구상되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소의 설립은 창조적과학및 기술을 위한 뒷받침을 하기 위한것으로 내년 1월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이공계대학의 연구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장치로 3백20억원의 잠정예산이 계상돼있다.
 

■ 과기원 이전 기공식및연구부 분리

한국과학기술원의 대덕단지 이전을 위한 기공식이 3월25일 현장에서 있었고 과학기술정책연구의 전문기관인'과학기술정책연구평가센터'가 1월5일 부설기관으로 설립됐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의 연구부(구 한국과학기술연구소)가 내용적으로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분리되어 옛기능대로 산업계의 기술지원임무를 맡게됐으며 말썽 많던 한국과학기술 연구소의 부지는 과학기술인들의 뜻대로 과학기술계에서 쓸수있도록 잠정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 한국 과학상제도 마련

한국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국과학상제도가 87년부터 시행됐다. 수상대상분야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등 기초과학분야로 상금은 5백만원이다.또 장려상수상자는 3년간 2천만원의 연구비를 지급받게 된다.
 

■ 남극과학기지 건설

유사이래 최초의 해외과학기지가 되는 대한민국남극과학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건설단이 11월6일 울산항을 떠나 88년2월말 남극대륙의 북단에 있는 킹조지섬에서 기지건설을 완료한다. 이 기지는 모두 6개동 4백20평으로 상주인원은 해양학 생물학 지구물리학 대기과학등6개분야의 연구위원 6명과 의료 통신요리등 모두 15명이다. 여름철에는 10명의 연구인력이 더 머문다. 건설비는 55억1천4백만원. 과학장비구입비는 10억2천8백만원.
 

남극과학기지 건설

 

반도체 통신 컴퓨터
 

■ 소프트웨어개발 촉진법 제정

정보산업의 핵심요소인 소프트웨어를 개발 육성하기 위한 이법이 10월30일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국내 3백92개의 소프트웨어하우스들의 연구개발사업및 정보관리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법에서는 소프트웨어의 품질 보증제도와 채무보증제도등 각종 지원제도도 마련됐고 소프트웨어 연구협의회 구성과 소프트웨어단지도 마련토록규정돼있다.
 

■ 컴퓨터 한글 및 한자표준화

3월 컴퓨터한글 코드가 표준화된데 이어 8월에는 컴퓨터 한자 코드도 표준화되어 컴퓨터메이커에 따라 각기 다른 한글 한자처리 방식이 통일되게 됐다. 한국표준연구소에 의해 마련된 이 코드표준화는 한글의 경우 사용빈도가 높은 한글 2천3백50자, 특수문자 1백30자, 수자 30자, 한글낱자 52자로 돼 있다.
 

한자 코드의 경우 한자 4천8백88자, 여러 종류의 특수문자 8백30자, 앞으로 선정될 한자및 특수문자용의 정외구역 94자로 돼 있다. 코드표준화에따라 앞으로는 다른 종류의 컴퓨터간에도 한글한자의 정보교환이 가능하게 됐다.
 

■ 교육연구전산망 본격 추진

정부는 5월 교육연구전산망의 추진기관으로 과기처를, 기술지원 전담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시스팀공학센터를 지정했으며 9월에는 교육연구전산망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교육연구전산망에 쓰일 슈퍼컴퓨터의 도입을 위해 10월 기종선정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이 컴퓨터는 산업계 연구계및 기상 국방등 과학기술분야에 이용된다.
 

■ 4메가 D램 반도체 개발

과기처는 4월 최첨단 반도체인 4메가 D램을 내년 2월까지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설비를 포함, 8백79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삼성반도체통신 금성 반도체 현대전자등 민간업체와 한국전자 통신연구소연구원등 2백66명이 참가한 이 반도체연구프로젝트는 국내의 단일 연구과제로서는 최대의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월 뉴욕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회의에서 4메가D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오디어 텍스 개발

한국과학기술원 통신공학연구실 은종관(殷鍾官)박사는 컴퓨터 자료은행에 들어 있는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수있는 오디오 텍스를 개발했다고 10월 발표했다. 이 시스팀은 일반 전화기로 자료은행에 들어 있는 일기예보 여행가이드 주식시세등을 들을수 있는데 기존의 비디오 텍스대신에 전화만을 이용, 정보를 음성으로 듣는것이다. 88년 올림픽대회때 각종 경기의 결과 일정안내등을 할수있도록 겨냥하여 개발된 이 시스팀은 32명이 한꺼번에 이용이 가능하고 부대장치를 붙이면 64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 전국 전화 자동화

7월1일부터 전국의 전화가 완전자동화되어 교환원을 거치지 않고 누구나 직접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사람과 대화할수 있게 됐다. 또 9월말로 전화회선이 1천만회선을 돌파 5인당 1대의 전화를 갖게됨으로서 1가구당 1대의 전화를 갖게 됐으며 전화 적체현상이 완전히 해소됐다.

 

원자력 에너지
 

■ 원자력 발전 50%넘어

87년은 우리나라에서 원자력발전이 시작된지 10년째 되는 해다. 지난1월부터 10월까지의 총발전량은 6백9억KWh로 이 가운데 원자력에 의한 발전량은 3백21억KWh 이것은 전체 발전량의 52.7%나 돼 처음으로 원자력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반을 넘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설비는 전체의 38%에 불과하다.
 

■ 원자력 8호기 준공

전남 영광에 있는 제8호기 원자력발전소가 6월23일 준공됐다. 지난해 3월에 이미 준공된 7호기와 함께 80년3월에 착공된 8호기는 발전용량이 7호기와 같은 95만kW다. 7·8호기의 건설비는 2조4백44억.
 

■ 입자가속기 설치

포항공대는 7월23일 물질의 최소단위를 규명하는등 물질구조의 연구에 필수적인 입자가속기를 오는 93년까지 포항공대안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5백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이 입자가속기는 입자를 가속시키는 에너지가 15억 전자볼트나되고 가속된 입자가 통과하는 도넛형궤도의 직경은 60cm다. 이 가속기 건설에는 미국 캐나다에 있는 재외 한국인 과학자들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준공

한국에너지연구소는 4월 대덕연구 단지에 있는 연구소 내에 연간 5천t의 액체폐기물, 1천1백드럼의 고체 폐기물 85t의 세탁물을 처리 할수 있는 방사성폐기물 시설을 처음으로 준공했다. 이 시설은 전국에서 생기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수거, 수분을 증발시키고 고체폐기물의 부피를 3분의1로 줄여 고체로 만든다. 다음에 이 고화된 폐기물은 영구폐기해야하는데 영구폐기장은 현재 물색중이다.
 

이 연구소는 또 자연열에 의한 액체방사능 물질을 수거하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 방사선 식품처리공장 등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사선조사식품처리공장이 6월19일 경기도 여주군에서 유영물산에 의해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농수산부가 건설소요자금의 반인 24억원을 지원, 가동된 이 시설은 20~50% 의 식량증산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단체들은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안전성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 무연휘발유시대의 개막

환경청은 환경보존법을 개정. 자동차 배출가스기준을 강화함으로써 87년 7월부터 출고되는 포니엑셀 프레스토 르망 프라이드 그랜저등 5종의 승용차에는 배기가스정화장치의 부착을 의무화시키고 무연휘발유를 사용케했다. 그리고 88년부터 출고되는 모든 승용차에도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부착, 무연휘발유를 쓰게 했다.
 

방사선 식품처리공장

 

신소재
 

■ 초전도체연구 활발

서울대 물리학과 김정구(金廷九) 교수팀이 3월15일 절대온도 55도에서 초전도현상을 나타내는 초전도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 또 부산대 장민수(張敏守) 교수팀은 절대온도 백도에서 그리고 한국표준연구소 박종철(朴鍾喆) 박사팀도 4월 절대온도 95도에서 초전도현상을 나타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전도성 복합재료 개발

한국과학기술원 고분자연구실 김정엽(金霆燁)박사팀은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에 전기가 통하는 전도성복합재료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복합재료는 폴리피롤이란 고분자화합물에 금속이나 양이온 음이온을 도핑한것으로 전기 전도도는 구리의 3분의 1인 10의 제곱 s/cm 이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기연구소 김문수(金文洙) 박사팀도 폴리피롤및 폴리 아닐린을 원료로 전기전도성이 10의3제곱 s/cm인 전도성 복합재료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생명공학
 

■ 벼 도열병균 제거 가능성

한국화학연구소 복성해(卜成海)박사팀은 벼농사의 골칫거리인 도열병균을 죽이는 새로운 세균을 자연계에서 찾는데 성공, 이를 이용한 무공해 농약개발의 가능성을 보였다.
 

복박사팀은 이 세균이 내는 물질이 도열병균을 죽이지만 독성이 없음을 확인, 미국등에 특허 출원했다. 이 연구팀은 또 동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도 자연계의 어떤 세균에서 찾아 내는데 성공, 이것의 제제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 인터루킨2 개발

한국과학기술원 유전공학센터는 유전공학기법을 이용하여 면역조절제인 인터루킨2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유전공학센터는 이 개발품을 미국 국립보건원에 효능검정을 의뢰한 결과 그 성능이 미국에서 개발된것보다 우수함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 페닐알라닌 양산기술 개발

주식회사 미원은 8월25일 수율이 종전의 2~3배나 높은 페닐알라닌을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페닐알라닌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원료로 쓰이는 필수아미노산의 한가지로 미원이 개발한 방법에 의하면 배양액 1ℓ당 43.7g의 페닐알라닌을 생산하였는데 이것은 세계적인 기록 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 수정란 동결기술 확립

두산연구소는 87년도 제1회 기술진흥확대회의에서 수정란동결기술을 확립한 공로로 이날 최고상인 동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섭씨 영하 1백96도에서 수정란을 동결시켰다가 필요한 경우 이것을 다시 녹여 수태를 가능토록 한것이다. 착상 성공율은 40%로 선진국 수준이며 이 기술은 가축의 종자개량에 널리 쓰인다.

 

의학 약학
 

■ 한국형 출혈열 일으키는 새병원체 규명

고려대 이호왕(李鎬汪)교수팀은 한국형 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이외에 제5형의 새로운 병원체를 등줄쥐에서 발견했다고 10월 발표했다.
 

이로써 세계적으로 출혈열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모두 5종으로 알려졌으며 이중에 3종류가 우리나라에만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 한방의료보험 실시

77년 7월부터 사회보장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의료보험은 양방에 대해서만 실시돼 오다가 87년 2월부터 한방에도 적용됐다. 전국의 보험지정 한방병의원은 2천7백50개(병원 20개)로 전체 한방병의원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84년부터 한방의료보험을 위한 시범사업이 2년간 청원 청주지역에서 실시됐었다.
 

■ 인공수정 5쌍동이 출생

서울대병원 장윤석교수팀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팔관수정방식에 의한 다섯쌍동이를 9월25일 탄생시켰다. 당초 여섯 쌍동이가 임신됐으나 1명을 제외한 5쌍동이가 예정보다 아주빠르게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났다. 다섯쌍동이는 남아 2명 여아 3명으로 체중은 0.77kg에서 1.65kg였다.
 

■ 인공심장 이식수술 시도

부천에 있는 세종병원은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송아지에 인공심장이식수술을 시도했다. 10월26일 6차로 시도된 인공심장이식수술에서는 11월20일까지 생존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인공심장은 일본의 토마스기술연구소가 제작한 제품으로 이 연구소는 세종병원과 인공심장제작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국제 학술행사
 

■ 제16차 태평양과학대회

8월20일 부터 3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대회에서는 소련등 동구권을 포함, 세계 57개국에서 2천6백66명의 학자들이 참석하여 9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다음 대회를 오는 91년 화와이에서 열기로 결정했으며 ① 해안생태계보존 ② 삼림보존전략 수립 ③ 멸종위기에 있는 생물의 국제교류 ④ 과학의 평화적 이용등 9개항의 대정부 권고사항도 채택했다.
 

■ 제8차 아시아 태평양 암학회 학술대회

9월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1천2백32명 (외국인 7백36명)이 참석, 6백3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서는 또 제9차대회를 89년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 87년 아시아 화학 학술대회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롯데 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세계 23개국에서 5백5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 2백 4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이대회에서는 다음 대회를 오는 89년 오스트렐리아의 칸베라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 제5차 아시아 대양주 방사선의학회 학술대회

9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세계 36개국에서 2천1백여명의 학자들이 참석, 3백79편의 논문발표및 강연이 있었으며 제6차 대회를 91년 인도서 열기로 결정했다.
 

■ 87 폐기물관리및 재활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10월30일부터 2일간 서울 국립 환경연구원에서 열린 이 심포지엄에서는 4개국에서 1백50여명이 참석, 10여편의 논문이 발표했다.
 

■ 제1차 한미 환경보존 심포지엄

11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 심포지엄에서는 2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한미 양국은 한미 환경보존기술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교환했다.

1987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이용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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