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엔지니어링워크스테이션 시장에 고성능 저가격 기종이 대량 출하돼, 수요자들의 구매를 돋구고 있다.
최근 선마이크로사가 지난 4월 자사의 저가기종 워크스테이션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DEC HP아폴로 등이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기종의 국내 가격도 크게 떨어져 이들의 국내 공급선인 현대전자 두산컴퓨터 삼성HP 아폴로코리아 등의 시장쟁탈전도 더욱 치열해졌다.
현대전자는 선마이크로사가 최하위기종 3/50M의 가격을 7천9백달러에서 4천9백95달러로 인하함에 따라 국내가격은 5천4백95달러로 조정했고, 두산컴퓨터도 VAX스테이션 2000을 1만2천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6천2백10달러로 크게 내렸다. 삼성 HP도 기존기종인 HP9000시리즈의 320M 330M의 가격을 1만2천~1만5천달러로 인하하고 새로운 저가기종 318M을 7천8백달러에 시판하고 있다.
그동안 고급기종에 치중하던 아폴로도 DN3000을 1만1천5백달러에서 7천5백달러로 내려 가격 경쟁에 가세했고 이에 아폴로코리아도 전기종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인하경쟁과 아울러 성능이 향상된 신기종을 계속 발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자들은 워크스테이션의 가격인하에 따라 PC의 상위기종과 경쟁을 벌이는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