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예찬한 사람은 많다. '토마스 칼라일'은 "침묵은 영원처럼 깊으며 말은 흐르는 시간처럼 얕은것"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철학자, 명상가들이 침묵을 좋아하는 것은 쉽게 이해될수 있다.
그럼 공부하는 학생, 사무실에서 정신 집중을 해야하는 사람, 비행기의 조종사에게 침묵과 소음은 어떻게 다른 영향을 미칠까?
영국 '웨일즈'대학의 응용심리학연구팀이 최근 소음과 정신집중에 관해 조사해 발표한것을 보면 소음은 보통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정신노동에 해를 주고 있음을 알수 있다. 연구팀은 청각과 두뇌신경사이의 연관을 연구하면서 기억력에 관한 조사를 했는데 소음에 처음 접했을때 잘못기억하는 정도는 소음이 없을때에 비해 배나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고) 소음중에서도 특히 일상적인 대화가 가장 나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소음에 대해 적응력이 생기기는 했지만 조용했을 때와 비교해서는 잘못 기억하는 정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