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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여름에는 죽음의 도시로

고열, 대기오염으로 1200여명죽어

오늘날 한경에 대한 고려없이 도시개발을 했을때 어떤 결과가 빚어질것인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도시가 그리스의 아테네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문들은 근래 수년동안 아테네에서 더위로 죽은 사람이 1천 2백여명이나 된다고 요란하게 보도하고 있다. 아테네시내는 지난 여름 섭씨 50도가 된 날이 며칠 있었고 1주일 계속 40도 이상인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같은 열파 한가지 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죽지는 않았다고 WHO등 전문기구와 연구자들이 지적하고 있다. 즉 녹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건물만 마구 지었으며 건물사이의 거리도 매우 짧아 태양의 열파를 증폭시키고 환기를 어렵게 해서 아테네시내는 주변보다 훨씬 무더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질이 나쁜 휘발유, 공해방지장치가 제대로 안된 자동차가 범람하고 공해공장이 시내에 많이 세워진 것도 죽음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스의 비극, 제대로 도시계획을 했다면 피할 수 있는 재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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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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