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공해 추방 시민 큰마당」열려

'87반 공해 선언도 발표

제15회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공해 추방을 위한 시민 큰마당'이 지난 6월5일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한국공해문제연구소, 공해반대시민운동협의회, 반공해운동협의회 등 환경운동 단체들이 주최한 이 행사는 강연 노래극 마당극 판화 및 사진전 풍물굿으로 엮어졌는데 전례없이 1천여명의 시민 학생이 참가해 공해문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보여주었다.
 

반공해 놀이패가 주관한 마당극 '아아 대한민국! 매연으로 숨막이고, 최루탄에 골병들고…'는 정부의 성과없는 환경정책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특히 눈길을 끌었다 88올림픽에 참가한 독일마라톤 선수가 "대기오염과 최루가스 속에서 연습하는 한국선수는 고지훈련이 필요없겠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성황을 이룬 공해추방 「시민 큰마당」


한국 공해문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87 반공해 선언 에서는 △핵발전소 건설 중단과 핵무기 철수 △농민과 도시 소비자의 연계를 통한 농약공해 추방 △최루탄 사용 중지 △공해실상의 공개 △환경권 실현하는 민주헌법쟁취 등을 주장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이성실(25)씨는 "공해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느낄 수 있었고 공해추방은 시민모두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87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환경학·환경공학
  • 도시·지역·지리학
  • 사회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