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세계의 두 경제거인인 미국과 일본이 요즘 서로 상대방의 장기를 배우느라 열심. 두나라 경제는 매우 경쟁력이 높지만 두나라는 자기네의 단점도 충분히 인식, 새로운 방향정립을 꾀하고 있다고 영국의 뉴사이언티스트지가 보도했다.
특히 70년대이후 일본에 뒤지기 시작한 미국 기업들은 자기네 약점이 새로운 발견이나 발명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이를 상품화하는데 거의 실패, 일본에 지고 있다는 사실을 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기업들은 ‘적절한 가격으로 유용한 상품을 내놓는 일본의 재간’을 배워야 한다며 열심이라는 것. 과거 트랜지스터에서 시작, 마이크로칩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아이디어와 과학에서는 앞섰지만 그것의 상업화에는 일본에 졌다.
한편 일본측은 엔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재래식 방법만으로는 돌파구를 찾기가 어렵다고 판단, 순수과학연구와 독창성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열심이다. 일본기업은 이제는 선두에서 개척하는 자세로 순수과학과 독창적 발견에 정력을 기울여야한다면서 연구인원, 자금등을 늘여나가고 있는데 어느정도 성과가 있을지는 두고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