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다기능 전화기에는 여러 전원이 필요하다. 전화기 본체 외에도 제어부가 있어 AC100V를 콘센트에서 공급받고 있는 경우와 전지를 내장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내장형은 거의 잊혀져 있다. 수명이 1년정도인데 전지가 끊긴걸 모르고 놀라거나 고장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전지수명을 7년으로 늘린 다기능 비지니스 전화기‘FF716CL’(사진)가 일본 도시바에서 개발되었다. 이것은 태양전지를 전원으로 채용했기 때문에 액정 표시나 자동 재 다이얼 기능 등의 전원을 태양전지에서 공급받고 있다. 태양광이 아니라도 실내 조명 정도의 밝기면 충분하다. 7년간은 재입력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만약 태양전지 위에 서류 등을 두어 전혀 발전하지 않게 되면 단축다이얼 등의 기억이 지워져버릴 우려가 있으므로 메모리용 전원으로는 리튬 전지를 사용했다. 주요한 기능은 16단계 액정표시, 24개소 등록가능 원터치 다이얼등이다. 가격은 일화로 3만2천8백엔(한화 약 1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