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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원대의 휴대용 워드프로세서가 개발 시판되고 있다. 최근 1백20만원짜리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르모'를 본격 시판하기 시작한 대우전자에 이어, 현대전자도 곧 1백만원대의 워드프로세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워드프로세서 전용기를 생산하던 업체들도 소형 저가격의 워드프로세서 개발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르모'는 키보드 디스플레이(액정화면) 프린터 등을 하나로 결합한 것으로 무게는 6.5㎏ 밖에 안된다. 3천2백자의 한자와 2만개의 한자단어가 내장돼있어 한글 영문 한자까지도 어느 정도 자유자재로 타이핑할 수 있고 문장 작성, 교정, 편집까지 할 수 있다. 또한 프린터는 감열방식이며 일반용지도 사용할 수 있게 리번이용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워드프로세는 대형 전용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는 키보드 디스플레이 프린터 등이 독립돼 있어 휴대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3백만원 이상 됐다. 최근에 업무용 16비트 PC가 나오면서는 여기에 워드프로세서용 소프트웨어를 장착하여 이용하는 경우도 늘었으나 16비트PC로 프린터까지 갖출경우 3백~5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중화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미국에나 일본에서는 저가격의 워드프로세서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현재 국산 워드프로세서의 가격이 비싼것은 부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 이들 부품의 국산화가 이루어진다면 곧 1백만원 이하의 소형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87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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