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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기술이전 세미나 열려

산업기술의 미·일 편중해소를 강조

한영 기술이전 세미나가 영국정보기술전문가 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9일부터 3월13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렸다. 대한상의와 런던상의, 미들랜드은행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AI(인공지능), VLSI(초대규모 집적회로)개발연구, 소프트웨어개발기술 등 첨단기술 26개 분야를 한국에 소개했다.

왕립과학기술대학 '토마스'교수가 발표한 '영국의 인공지능연구'의 내용을 살펴보면 영국은 30년대말부터 '튜링테스트'라 불리는 컴퓨터의 논리적 추론 연구를 출발로 대학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AI연구를 진행해왔다는 것. 다만 산업계가 AI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최근의 일로 산·학·연 공동프로젝트인 '앨비'프로그램 이후라고 설명했다.

5년 동안 3억5천만파운드가 소요되는 앨비프로그램은 AI는 물론 VLSI개발과 소프트웨어공학에 2~3개의 기업과 1~2개의 대학이 참여한다는것.
세미나에 앞서 거행된 기자회견에서 정수창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나라 첨단기술이 미국이나 일본에 지나치게 의존돼있어 기술교류의 다변화를 위해서 이번 세미나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영국의 기술수준 비교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산업정보기술담당 상공차관 '패티'의원은 "한국과 영국이 산업기술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한국측이 지적소유권 보호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1987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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