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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폐와 환경을 파괴하는 디젤엔진

유럽·미국에서 대책마련 부심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디젤차의 증가에 따른 공해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다른 첨가물이 불필요하다는 잇점으로 여타 차종에 비해 훨씬 잘 팔리는(유럽의 경우 시장점유율 15%, 판매증가율 20%) 디젤차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자동차 매연배출량의 40%를 디젤차량이 점하고 있는데 특히 그중엔 유독하고 부식성이 강한 유황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건물의 벽을 검게 그을려 런던중심가의 경우 그에 따른 연간 건물청소비가 2천4백만파운드나 되고 네덜란드는 4억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또 디젤엔진이 내뿜는 소입자는 인간의 폐에 침투성이 강해 각종 질환과 암을 유발하며 대기권의 오존층을 파괴해 빙하를 녹게 하는 등 기상이변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디젤차량의 증가로 이러한 현상이 날로 심해짐으로써 유럽과 미국등지에서는 그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행거리 1마일당 유독가스 배출량이 0.2g을 넘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근원적인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도 대책마련을 꾀하고 있으나 아직 좋은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자동차 공해의 주범 디젤차

1987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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