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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비늘의 약효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식물섬유에는 콜레스테롤을 줄이거나 체내의 독성물질을 억제하고 변비를 막는 등의 작용이 있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식물섬유량은 약12g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정도밖에 섭취되지 않고 있다.
 

일본 효고현 히메지단기대학의 '커시다 타다데루'교수는 생선비늘을 활용하는데 착안했다. 그 성분의 경단백질(硬蛋白質·물, 중성염류용액, 유기용매에 녹지않는 단백질중 동물의 골격구조에 관여하는 단백질·albuminoid)도 소화가 잘되지않는 성질로 식물섬유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인정되고 있기때문이다.
 

키시다교수는 비늘가루를 만들어 토끼에 실험해 보았다. 14~16시간 굶긴 토끼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A군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지않은 사료, B군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사료와 비늘가루, C군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사료, D군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사료와 식물성 식용섬유를 각각 주었다.
 

7일 뒤에 토끼의 혈액을 채취하여 1데시리터당의 콜레스테롤 양을 조사한 결과 A군은 1백mmg, B군은 1백10mmg, C군은 1백75mmg, D군은 1백5mmg으로 나타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에서 비늘가루와 식물성 식용섬유에 큰차가 없었다.
 

또 콜레스테롤에는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해로운 요소와 거꾸로 억제하는 이로운 요소가 있다. B군과 C군의 이로운 요소는 거의 같았으나 B군의 해로운 요소는 D군보다 약간 많은 C군의 거의 반과 해로운 요소를 감소시키는데 역할을 하고 있음도 밝혀졌다.
 

"버리던 것을 이용하는 것이어서 식물성의 것보다 코스트가 싸고 성인병 예방에도 유효하다"고 키시다 교수는 자신의 심험결과에 대해 만족해 하고 있다.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생선을 먹어 왔으나 비늘만은 버려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이어트리 파이버로 각광을 받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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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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