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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산업협회는 정보산업조사자료⑫로 ‘한국소프트웨어기업체현황’을 발간하였다. 조사기준 시점은 1986년 8월말이고 조사기간은 9월1일부터 9월20일. 조사방법은 국내 정보산업 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S/W관련업체를 리스트화해,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자료집에 의하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체는 총 3백52개사로 1년전 보다 47개사(15.4%)가 늘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이는 새로 창설되거나 타분야에서 사업확장을 한 회사가 87개사이나 도산 내지 폐업한 회사도 40개사나 되어 기업부침 현상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규모별 기업체현황으로는 1억원 미만의 기업체 비중이 56.8%, 종업원 규모별로는 30명 미만의 기업체비중이 65.9%로 아직 규모의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년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자본금 규모면에서 5천만원 미만이 다소 저하되고 중소규모의 기업비중이 완만하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영업형태별 기업체 현황으로는 대부분의 S/W개발업체들이 H/W업을 겸업하고 있으며(76.1%) S/W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68개사(19.3%)에 불과하나 이는 전년에 비해 28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기술관련 인력현황으로는 프로그래머가 48.6%, 시스템어낼리스트(SA)가 21.3%로 전년에 비해 약간의 증가경향을 보여 기술인력이 완전히 고급화됨을 시사해주고 있다. 그밖에 지역별업체분포는 서울지역에 2백89개업체(82.2%)로 지역별불균형현상을 노정시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