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세계 최강의 전투기 ATF

미공군, 90년대 배치 목표로 개발 착수

미 공군은 현재의 주력 전투기를 대신하여 21세기에 제공권을 장악할 새로운 전투기 개발에 착수했다. 90년대 후반의 실전 배치를 위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이 전투기의 이름은 ATF(Advanced Tactical Fighter). 소련이 미그-29와 수호이-27등의 신형 전투기를 개발해 미국의 F-15, F-16 전투기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이 개발의 동기가 되었다. 현재 B-IB폭격기를 생산하고 있는 로크웰사를 비롯하여 미국의 7개 유수 항공기회사가 제작을 둘러싸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ATF는 최대속도 마하 2.5로 현재의 전투기와 별 차이가 없지만, 그 밖의 순항중의 초음속비행(다른 전투기가 초음속을 내는 것은 전투중의 극히 짧은 시간 동안이다), 훌륭한 운동성, 단거리 이착륙 능력, 적의 레이다와 적외선 탐지 장치에 걸리지 않는‘스텔드’모형 등은 단연 두드러진다. 또 ATF는 조종과 공격 등의 조작이 컴퓨터에 의해 대폭 자동화되어 있으며, 조종석에는 둥근 계기판 대신 브라운관과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다.

조종석의 컴퓨터 화면에는 공격 목표의 지도, 적기의 배치, 아군 미사일의 발사상황 등이 칼라로 영상화된다고 한다.

예정된 생산량은 7백50기이며 가격은 1기당 3천5백만 달러. 그러나 첨단장치를 풍부하게 장비하고 이 정도로 값을 낮출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조종석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전투행위를 알 수 있다(상상도).

 

198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항공·우주공학
  • 전자공학
  • 컴퓨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