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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불법약품 마구 만들어

캘리포니아에 비밀공장 8백여개

의약품의 제조·판매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에서 불법약품이 마구 번지고 있어 시민건강을 위협할뿐만 아니라 폭발사고가 잇달아 미국 정부가 골치를 썩히고 있다.

불법의약품제조의 온상은 캘리포니아주로서 남미쪽에서 흘러 들어온 약재를 사용해 마약을 만들거나 화공약품을 적당히 배합해 엉터리 약품을 만드는 예가 많다. 가장 많이 만드는 약품은 PCP라고 불리는 것으로 이것은 발화성이 매우 높은 ‘에틸 에텔’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불법 약품을 만드는 사람은 대부분이 젋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돈도 벌고 또 실험도 해보는 재미가 있어 불법행위를 마구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의약 당국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는 약 8백개의 비밀 제조 공장이 있을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공장이라고 하지만 조그만 공간을 이용한 실험실 같은 것으로 공중변소의 어느구석이나 모텔, 빈집, 심지어 트럭속에서 약품을 만들고 있어 경찰의 수색을 쉽게 모면하고 있다고.
 

밴(자동차의 일종)안에서 발견된 PCP 실험실


 

198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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