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여명은 제국주의와 제2의 산업혁명이 절정에 다다를 무렵 밝아왔다. 19세기 말에는 인간으로 하여금 밤을 정복하게 한 전등이 등장했고, X선 베크렐선 전자 등과 같은 새로운 언어들이 탄생했다. 이러한 유산을 물려받은 20세기는 세계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게 만든 무선통신의 발명, 수혈을 가능케 한 인간 혈액형의 발견, 항공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비행기의 발명으로 힘차게 시작됐다. 20세기 여명의 종소리는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림으로써 과학발전을 부추겼던 노벨상의 제정으로 더욱 크게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