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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비트 중형컴퓨터 개발경쟁 본격화

행정전산망 등 국가적인 프로젝트와 중소기업전산화를 목표로 한 32비트 컴퓨터 개발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최근 최대 58명이 동시에 사용가능한 GS8000/32 중형 컴퓨터를 개발, 상공부 실사 국산화율 41%라는 판정을 받은 금성반도체(본지 8월호 컴퓨터뉴스)를 비롯 한국 전자통신 연구소와 공동으로 SSM-32 개발한 삼성반도체통신이 곧 제품을 출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산화 품목으로 지정받아 가장 먼저 32비트 컴퓨터를 개발한 바 있는 금성사도 GSM-3068을 가지고 시장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도 삼보컴퓨터 등 3-4 기업이 32비트 컴퓨터 시장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32비트 컴퓨터 국산화바람이 부는 것은 5백여대의 시장이 예견되는 행정전산망용 컴퓨터 개발업체 선정에 대비한 사전포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또한 업체의 전산화 바람이 중소기업에 미치면서 50명 이상이 동시 사용가능하고 미니급을 능가하는 고성능을 갖춘 32비트 컴퓨터가 중소기업 전산화에는 적절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여기에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 세계 기술 시장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또는 상품화 되어 있는 32비트 컴퓨터는 모두 UNIX OS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행정전산망용 컴퓨터의 OS의 UNIX로 이미 채택돼 있기 때문.
 

32비트 컴퓨터 전산화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도 없지 않다. 16비트 pc하나 국산화 못한 기술수준에서 32비트급  국산화는 분명 맹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즉 상공부의 국산화율 선정 기준이 부품국산화에 한정돼 있어 보다 근본적인 설계기술 국산화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 막대한 기술도입료를 지불하면서 단순히 부품만을 국산화한다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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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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