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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의 3차원 화상

패미컴으로 그릴수 있어

30여년에 걸쳐 분자생물학의 연구와 교육에 힘써온 일본 토쿄대학의 '이소 코지로' 명예교수가 단백질이나 핵산의 입체구조를 패미컴으로 자유로이 나타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단백질이나 핵산의 입체구조와 기능특성과의 관계를 알고싶은 연구관계자나 고등학교이상의 생물학담당교사에게 있어 이 입체구조를 그래픽하게 볼수있다는것은 큰 매력이다.

이를 위한 단백질, 핵산, 다당류(多糖類) 3차원좌표의 국제적인 데이타뱅크로서 1977년에 프로틴데이타뱅크(PDB)가 설립되어 현재 2백 50종 이상의 정밀 데이타와 90종이상의 단백질분자가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모처럼의 PDB데이타도 이를 이용하여 입체구조를 나타내려면 대형 컴퓨터를 쓰지않으면 안돼 연구나 교육에는 난점이 많았다.

'이소'명예교수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패밀리컴퓨터의 베이스로 PDB 데이타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어서 기업의 연구개발 뿐 아니라 분자생물학의 연구및 교육 관계자의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우기 이 소프트웨어의 입문서로서 '프로틴 엔지니어링'(가제)도 '이소 교수가 집필중이라고.
 

PDB 데이타를 기초로 패미컴으로 나타낸 단백질의 실체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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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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