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한글코드 표준화에 대한 각계의 의견이 일치되지 못하여 표준화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컴퓨터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향으로 한글표준화작업을 한국표준연구소에 의뢰, 완성형코드를 채택한다는 결론을 내린바 있으나 공청회 과정에서 조합형코드 채택을 주장하는 의견이 대두,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이 반대의견은 완성형 한글코드를 채택할 경우, 자주 사용되질 않는 특수한 글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한글의 특성인 초성·중성·종성의 구성을 살린 조합형으로 표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글코드표준화는 각 컴퓨터업체들이 같은 글자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코드를 사용, 컴퓨터의 호환사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일하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