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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은 BC1477년 Sea of Reeds에서 일어났다?

구약성서를 읽어본 사람이나 '찰톤 헤스턴'의 '십계' 영화를 본 사람은 모세가 인도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무사히 건넌뒤 뒤따라오던 애굽 병사를 수장시킨 장면을 인상깊게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사실성에 대해 수정을 가해야할지 모른다.
 

미국 '스미소니안' 박물관의 해양학자 '다니엘 스탠리'는 BC1450~1550사이에 나일강 삼각주의 북서쪽 5백마일 지점에 있는 '테라'화산이 폭발, 갈대의 바다(Sea of Reed)를 바닷물이 메워버렸으며 이때 이집트 병사들이 빠져죽었다고 주장했다.
 

성서에는 홍해(Red Sea)로 기록돼 있는데 어째서 갈대의 바다를 갖다 붙이는가?
 

이문제는 이미 많은 과학자들이 후대에 Sea of Reeds를 글자를 비슷한 Red Sea를 잘못기록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고학자나 역사학자들은 구약시대에 이집트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교통로는 Sea of Reeds였다고 하며 Sea of Reeds는 늪과 호수가 널려있는 나일강 하류의 저지대로서 사람왕래가 가능했다는 것.
 

한편 '존스 홉킨스'대학의 '한스 게딕'이라는 이집트 연구학자는 바다를 건넜다는 사실이 BC 1477년(통설보다 2백년 앞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와 '가자'지구에 있는 몇개의 바위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하늘이 어두워지는 큰 재난이 있었던해 나일강 유역을 떠났다"는 기록을 찾아냈다면서 여러가지 고고학 자료를 종합해 볼때 BC 1477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를 떠난 것이라고 설명.

 

어쨌든 최소한 BC 1450~1550 사이에 테라 화산의 폭발이 있었다는 것은 틀림없다.
 

화산폭발로 분출된 각종 물질은 사람손의 지문처럼 각각 달라 '갈대의 바다' 근처에서 발견된 유물은 탄소 분석으로 생겨난 시기가 BC 1450~1550정도이며 테라 화산에서 분추된 것이 틀림없다.
 

'스탠리'는 앞으로 자기 견해를 보다 사실로 굳히기 위해서는 갈대의 바다의 지형및 지질변화 과정을 보다 철저히 연구하고 바닷물이 넘쳐 들어왔었다는 물증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모세의 기적'을 그린 그림(SCALA/ARTRESOURCE,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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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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