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석탄이나 기름을 때는 화력발전소에 비해 건설 기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발전단가가 싸다고해서 인기있던 핵발전소가 최근 계속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유인즉 해가 갈수록 일반 화력발전소 건설보다 직접 건설비(노임과 자재비)가 많이 들고 또 하나는 '드리마일'사고이후 안전문제가 자꾸 대두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다 건설기간이 길어 금리까지 누적, 핵발전소 건설이 최근에는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70년대초만해도 핵발전소 건설비는 석탄을 때는 발전소의 건설비보다 30%정도 더들었는데 지난 84년의 조사로는 배이상 늘어 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보다 안전한 발전소를 짓자니 설계나 시공에서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이 많이 생겨 불가피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이같은 사정은 미국 프랑스 서독 일본 등이 비슷하게 격고 있는 고충으로 앞으로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지지 않는한 원자력 발전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