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백kg 정도밖에 안되는 조그만 우주선 보이저 2호가 8년반 동안 48억km를 여행한 뒤 천왕성에 도달, 우주탐사에 개가를 올렸다.
챌린저호의 비극으로 세계가 슬픔에 젖었을 때 우주탐사에 엄청난 성공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 중요한 정도만큼 알려지지 않았다. 이유는 축제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난79년 발사된 보이저 2호는 1월 중순부터 하순사이에 천왕성(天王星,Uranus)를 통과하면서 천왕성의 위성 10개를 새로 발견했고, 천왕성의 고리의 특성, 자장의 힘, 자전시간, 지하물질의 성분등을 알아냈다.
보이저 2호는 현재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은채 해왕성(Neptune)을 향해 가고 있으며 89년 8월에 해왕성과 만나고 서기 2010년경에는 태양계밖으로 빠져나가 영원한 항해를 하게될 것이다.
![천왕성의 세가지 모습(1/23일). 보이저 2호의 광각 카메라로 보라,오렌지,메탄의 세가지 필터를 사용해 찍었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198604/S198604N002_img_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