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4일은 한글 점자 ‘훈맹정음’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에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마다 점자가 서로 다르지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때, 일본어 점자로 공부해야 했던 한국의 시각장애인을 위해 박두성 선생님이 한글 점자 규칙을 만들었답니다.

규칙을 알면 쉽다!
한글 점자에는 자음(ㄱ, ㄴ, ㄷ 등)과 모음(ㅏ, ㅑ, ㅓ 등)마다 자기만의 모양이 있어요.
한글을 쓸 때는 자음과 모음, 받침을 합체해 한 글자로 만들지만, 한글 점자에서는 자음과 모음, 받침을 하나씩 차례대로 나란히 써야 하지요. 나란히 쓸 때 헷갈리지 않도록 받침으로 쓰는 자음은 점자 모양이 따로 있어요.

서로 닮은 모음끼리의 규칙도 있어요. ㅏ와 ㅑ, ㅓ와 ㅕ처럼 짝꿍인 모음은 점자의 모양이 서로 대칭★이에요.
점자로 숫자 읽기
점 6개로 숫자는 어떻게 나타낼까요? 엘리베이터의 층수 버튼에서 숫자 점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자세히 보니, 버튼마다 반복해서 나타나는 모양도 있네요.

숫자를 점자로 쓸 때는 맨 앞에 ‘이제부터숫자예요!’라는 뜻의 ‘수표’를 붙여요. 두 자리 이상의 수를 쓸 때는 수표를 맨 앞에 쓴 다음 숫자를 차례대로 이어 쓰면 돼요.
그림도 손으로 느낄 수 있어!
점으로 나타낼 수 있는 건 글자와 숫자만이 아니에요. ‘닷 패드’는 지도, 그래프, 간단한 그림 등을 점자로 나타내주는 기계예요. 닷 패드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연결하면 수천 개의 점자핀이 화면 속 그림을 올록볼록하게 표현해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태권도 동작도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는 시각장애인이 그림의 테두리를 따라 튀어나온 점을 만지며 동작을 익힐 수 있게 만든 책이에요.
‘팔을 이렇게 드세요’라고 설명을 들을 때 보다 태권도를 더 쉽게 배울 수 있지요.

용어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