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5위에 올랐어요.
미국 미디어 회사인 ‘블룸버그 통신’은 매달 53개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조사하고 있어요. 5월에는 우리나라가 73.8점을 받아 다섯 번째로 점수가 높았어요. 1~4위는 뉴질랜드(80.8점), 싱가포르(79.4점), 호주(79.1점), 이스라엘(75.4점)이었지요.
이 순위는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 사망률, 백신 접종률★, 이동의 자유 등을 조사한 결과예요. 미국과 유럽 나라들은 백신 주사를 맞은 국민의 수가 늘어나면서 순위도 올라갔어요.
하지만 대만과 일본 등 백신 접종이 더딘 아시아 국가들은 순위가 떨어지고 있지요.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는 50위를 기록했고, 아르헨티나는 53위로 순위가 가장 낮았어요.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어정리
회복력: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는 힘.
접종률: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하는 사람의 전체 수 중에서 실제로 주사를 맞은 사람의 비율.
●그래프 읽어줌 By. 최은혜기자
코로나19 회복력 점수를 세계지도에 색으로 나타냈어요. 조사가 이뤄진 53개 나라 중에서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살기 좋은 나라는 짙은 파란색으로, 그 반대는 짙은 빨간색으로 나타냈어요. 이 점수를 매달 살펴보면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백신 효과를 분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