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무거울 테니, 제가 전교 회장이 되어야 해요!”
체중계 위로 뛰어 올라간 딴딴이를 보며 교장 몬스터가 말했어요.
“보통의 몬스터들은 약 30kg인데, 딴딴이는 훨씬 무겁구나!”
와구와 롱롱이도 자신만만하게 체중계에 매달렸지만 몸이 돌덩이 같은 딴딴이를 이길 수는 없었어요.
세 몬스터를 차례로 보며 잠시 고민하던 교장 몬스터가 말했지요.
“롱롱이는 키가 가장 크고, 와구는 입의 들이가 가장 크고, 딴딴이는 가장 무거우니까, 서로 돌아가며 전교 회장을 맡으렴!”
롱롱이와 와구, 딴딴이는 언제 다퉜냐는 듯 함박웃음을 지었어요.
세 몬스터는 사이 좋게 몬스터 학교를 잘 이끌어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