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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들은 먼저 극장의 관리실로 향했습니다. 관리실에는 금고가 있거든요. 도둑이 들었다면 가장 먼저 금고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 짐작했지요. 아니나 다를까, 불이 환히 켜진 관리실 안에는 도둑이 두 명이나 있었습니다! 정삼각형이 첫 번째 도둑의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도둑은 코웃음을 치더니,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너 혼자 날 상대하겠다고? 겁도 없군. 난 힘이 아주 세거든!”

 

그러자 정삼각형은 짧은 기합과 함께 몸을 네 조각으로 나누었습니다. 나눠진 조각들도 모두 정삼각형이었지요. 큰 정삼각형 하나가 작은 정삼각형 넷으로 나뉜 걸 본 도둑은 크게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작은 정삼각형들은 도둑의 팔과 다리를 하나씩 붙잡았지요.

 

두 번째 도둑은 관리실의 사탕을 몰래 훔쳐 먹는 중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등변삼각형이 도둑의 앞에 나타났지요. 도둑은 키가 작고 넓적한 이등변삼각형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난 나보다 키가 작은 상대와 맞붙으면 무조건 이겨! 네 키는 너무 작은걸?”

 

 

그러자 ‘펑!’ 소리와 함께 이등변삼각형이 홀쭉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도둑은 자신보다 훨씬 더 커진 이등변삼각형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건 반칙이잖아! 다른 삼각형을 불러온 거지?”

 

이등변삼각형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습니다.

 

“둘 다 나야! 두 변의 길이가 같고, 두 변에 있는 각의 크기도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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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조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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