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만화 <수학도둑> 100권이 나왔어요! 2006년 3월부터 시작된 <수학도둑>은 18년동안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지요. <수학도둑>이 무려 100권에 걸쳐 긴 모험을 끝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수학도둑>은 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로부터 시작됐어요. <코믹 메이플스토리> 14권에서 주인공 ‘도도’는 적을 무찌르기 위해 거인으로 변신하는데,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똑같은 도도가 2명으로 나뉘어요. 둘 중 1명이 전혀 다른 세계인 ‘매쓰 아일랜드’에 떨어지면서 만화 <수학도둑>이 시작되지요. 도도는 악당들의 보물을 훔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수학도둑을 만나,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수학 원리와 개념을 익힌답니다.
수학도둑 그린 서정은 작가를 만나다!
<수학도둑>을 그린 서정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만화 전문 제작사 ‘서정 엔터테인먼트’ 작업실을 찾아갔어요. 서정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한 서 작가는 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 100권을 완성한 데 이어, 만화 <수학도둑> 100권까지 완성했지요.
<수학도둑> 100권을 축하 드려요! 100권 완성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하하. 이전에 <코믹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100권, <쿠키런 어드벤처> 시리즈 60권을 연재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조금 덤덤하더라고요. 그래도 즐겨보던 드라마가 끝난 것처럼 아쉽기도 하고, 캐릭터들이 그 세계에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수학도둑> 시리즈를 그리는 동안 특별한 경험도 하셨다고요?
마치 ‘히어로’가 된 것 같았어요. 마감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위기 상황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순식간에 그림을 완성해 냈어요. 한 페이지를 그리는 데 5분, 한 권을 완성하는 데 4일밖에 안 걸린 적도 있지요. 이럴 때 작가로서 희열★을 느껴요.
작가님께서도 수학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때 미술보다 수학을 더 좋아했어요. 수학 문제를 푸는 게 재미있었지요. 물론 많이 틀리기도 했지만, 틀린 부분을 하나라도 고치려고 노력했더니 점점 실력이 쌓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림도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림과 수학에 공통점이 있다고요?
당연하죠! 그림도 틀릴 때가 정말 많거든요. 분명 ‘바우’의 얼굴을 그리고 있었는데, ‘도도’의 몸을 이어서 그리는 경우처럼요. 하지만 틀렸다고 바로 그만두지 않고, 정답에 가깝게 가려고 계속 노력하면 점점 발전하고 성장하게 돼요.
<수학도둑>과 <어린이수학동아> 독자들에게 한 마디!
수학을 많이 좋아해주면 좋겠어요. 혹시 틀리더라도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모험과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수학이 재미있게 느껴질 거예요!
수학도둑과 함께 수학 실력 쑥!
<수학도둑>에는 수학 개념과 문제가 숨어 있어요. <수학도둑> 99권 속 한 장면을 보며, 같이 문제를 풀어볼까요?
어떤 게 더 빠를까?
‘아네타’가 현 위치로부터 개구멍타운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설명하고 있어요. 개구멍타운까지 걸어서 가는 방법과 탈것을 이용하는 방법 중, 어떤 방법이 더 빠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