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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만화가의 컴퓨터 화면에서 한 캐릭터가 마나와 투니를 향해 손을 뻗네요. 캐릭터는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요? 

 

 

 

종이 위 그림은 아무리 실감 나게 그려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면 그림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요. 애니메이션은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술 또는 그렇게 만든 영화를 말해요.

 

애니메이션은 ‘잔상효과’를 이용해 탄생했어요. 방금까지 눈으로 보던 사물이 사라져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그 사물의 형태가 눈앞에 희미하게 남는 현상을 말해요. 멈춰있는 그림 여러 장을 1초 안에 연속으로 보여주면, 잔상효과로 인해 그림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영상처럼 보이는 거예요. 

 

 

 

지금은 과학 기술이 발전해서, 원판이나 원통을 돌리지 않고도 그림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요. 바로 컴퓨터 그래픽(CG) 덕분이지요. 

 

그런데, CG를 활용할 때도 수학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예를 들어, 어떤 캐릭터가 땅에서 나무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생각해 봐요. 캐릭터가 땅에서 나무 위로 날아가는 경로를 설정하지 않으면, 마치 땅에서 나무 위로 ‘순간 이동’ 하는 것처럼 어색하게 보일 거예요. 이때, 움직이는 경로를 무수히 많은 점으로 나타내고, 그 점을 곡선으로 연결해서 컴퓨터에 값을 입력하면,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더 실감 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지요. 

 

 

 

용어 설명

경로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갈 때 지나는 길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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