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인 짜장면의 가격이 53년 동안 약 6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1970년에는 평균★ 100원이었던 짜장면 가격이 2023년에는 6361원까지 오른 거예요.
가격을 조사하는 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짜장면의 가격을 처음 조사한 1970년에는 짜장면의 가격이 100원이었어요. 그로부터 20년 뒤인 1990년에는 짜장면 가격이 1073원으로 10배 이상 올랐지요. 2000년에는 2533원, 2010년에는 3945원으로 점차 오르더니 2020년에는 5276원, 2023년에는 6361원까지 올랐어요. 1970년에 비해 2000년에는 약 25배, 2010년에는 약 39배, 2023년에는 약 63배 오른 셈이에요.
짜장면 가격이 이렇게 많이 오른 건 물가★가 오르면서 짜장면에 들어가는 재료의 가격도 모두 크게 올랐기 때문이에요. 짜장면의 기본 양념인 춘장(14kg 기준)은 2018년에 2만 6000원이었는데, 2023년에는 3만 4500원까지 올랐어요. 또, 양파(2kg 기준)는 2250원이었던 것이 5년 만에 6000원으로 2.6배가 넘게 올랐어요. 짜장면 위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오이(2kg 기준) 역시 4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3배가 넘게 올랐지요.
권대현 한국물가정보 조사연구원은 “지역이나 식당에 따라 짜장면에 사용하는 재료가 다르므로, 실제 가격은 조사 결과보다 더 올랐을 수도 있어요.”라고 밝혔어요.
용어 정리
평균★ 여러 수가 모여 있을 때 이 수의 모임을 대표하는 중간값을 말해요.
물가★ 여러 가지 상품들의 평균적인 가격 수준을 말해요.
고명★ 음식의 모양과 맛을 더하기 위해 음식 위에 뿌리거나 얹는 것을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