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두 삼각형이었어!
삼각형은 세 개의 변과 세 개의 각으로 이뤄진 다각형이에요. 변으로 완벽하게 둘러싸인 도형만 다각형이라고 부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삼각형은 가장 적은 수의 변으로 만들 수 있는 다각형인 셈이지요. 삼각형을 여러 개 연결하면 더 많은 변과 각을 가진 다각형을 만들 수도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다각형으로 둘러싸인 입체도형★인 ‘다면체’가 되기도 하지요.
육각형은 변 6개, 꼭짓점 6개로 이뤄진 다각형이에요. 육각형의 한 꼭짓점에서 마주 보는 다른 꼭짓점으로 대각선*을 그으면 작은 삼각형 6개로 쪼개져요. 삼각형 6개가 모여 육각형으로 변신한다고 볼 수도 있지요.
그런가 하면 같은 크기의 정삼각형 20개를 이어붙여 왼쪽과 같은 정이십면체를 만들 수도 있어요. 정이십면체를 이루는 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세 변의 길이가 같은 정삼각형이지요. 똥손 기자 뒤에 있는 둥근 공 같은 건물도 사실 삼각형을 여러 개 이어붙여 만든 거예요. 놀라운 변신의 귀재, 삼각형! 우리도 삼각형을 이어붙여 멋진 돔*을 만들어 볼까요?
용어설명
*입체도형: 가로, 세로만 있는 납작한 평면도형과 달리, 높이와 너비도 있는 도형이에요.
*대각선: 변으로 둘러싸인 도형에서, 서로 이웃하지 않는 두 꼭짓점을 이은 선분이에요.
돔: 공을 반으로 자른 것처럼 생긴 지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