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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발사! 누리호] 누리호 카운트다운! 발사장은 어디에?

누리호의 2차 발사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누리호는 6월 15일 전남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도에서 발사장이 있는 고흥을 찾아보면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수많은 장소 중 고흥을 발사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고위도 지방보다 저위도 지방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저위도 지방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것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예요. 먼저 발사체가 날아가기 위해 이겨내야 할 중력이 더 작아요. 지구의 적도 반지름은 극 반지름보다 약 21km 더 길어요. 중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적도와 가까운 저위도 지방에서는 고위도 지방보다 작은 중력이 작용하지요.

 

두 번째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선속도 때문이에요. 적도 지방과 극지방 모두 하루에 360를 회전하는 원운동을 하기 때문에 같은 ‘각속도’로 움직이지만, 원운동을 할 때 시간에 따른 호의 길이 변화를 기준으로 속도를 알아보는 ‘선속도’는 극지방보다 적도 지방에서 훨씬 크답니다. 로켓이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려면 속도가 중요한데, 적도 지방에서 로켓을 날리면 상대적으로 큰 선속도를 가지고 출발하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우리나라도 최대한 남쪽으로 발사장을 알아보던 중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의 변수가 커 최종적으로 고흥을 선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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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형(과학동아천문대장)
  • 진행

    김진화 기자
  • 사진

    GIB,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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