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과학 X 추리 X 판타지 소설, <;과학특성화중학교>;가 나왔어요. 인기 수학 소설 <;수학특성화중학교>;의 과학판인데요. 이 책을 쓴 분이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의 한 수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닥터베르 작가님이에요. 서울대학교 공학박사님이 집필한 과학 소설! 지금부터 엿보자고요.
학교 곳곳에 숨겨진 비밀!
“무지개가 끊어진 곳에서 길을 찾으세요.”
과학특성화중학교 제1회 입학식. 교장 선생님이 훈화 말씀을 이어 가던 중 재밌는 이야기를 꺼냅니다. 주나기는 이를 곱씹으면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지요.
무지개가 있는 곳을 찾던 나기는 기숙사 뒤편에 있는 산책로에서 빨간색, 주황색 등으로 이뤄진 무지개색 통나무 계단을 발견합니다. 통나무 계단에는 중간 중간 색칠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과학특성화중학교>;는 문제를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방 탈출 게임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돼요. 그 과정에서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지요. 학교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상상하며 읽어 보세요. 소설도 즐기고 과학 실력도 올라갈 거예요!
<;인터뷰>;
“과학에 관심 없는 사람이 봐도 재미있는 소설이길 바랍니다”
‘건조중량 65kg, 110v/220v 겸용’
닥터베르로 더 잘 알려진 이대양 작가님의 자기소개예요. 몸무게는 65kg이고, 어디서나 활약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겸용’이라고 표현했대요. 이과의 향기가 짙게 풍기지요? 서울대 공학박사가 탄탄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낸 소설 <;과학특성화중학교>;! 그 뒷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창작가로 활동하는 서울대 공학박사 이대양입니다. 2006년 숫기 없는 공대생이 연극부 여신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인터넷 소설 ‘공대생의 사랑 이야기’를 쓰고, 연구원과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를 그렸어요.
본래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서 석탄을 연소할 때 나오는 미세한 가루 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했지만, 우연한 기회로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글을 쓰고 있어요.
Q <;과학특성화중학교>;를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2017년 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웹툰 ‘몸으로 배워서 뼈에 새기는 물리 교실’을 그려 한 플랫폼에 올렸어요.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내용이 어려워서인지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지요. 그 경험을 제 팬카페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과학특성화중학교>;라는 소설을 써 달라고요.
집필할지 말지 고민하던 차에 <;고스트 바둑왕>;이라는 만화책을 보게 됐어요. 바둑의 규칙을 하나도 모르는데도 승부가 재미있더라고요. 거기에 담긴 지식보다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봐도 재미있는 소설을 써 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소설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Q 작가님의 의도대로 과학을 좋아하지 않아도 재미있을까요?
방 탈출 게임과 비슷한 장치를 넣어서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독자들이 보기에도 재밌는 작품일 거예요. 첫 번째 문제의 답이 있는 곳에 두 번째 문제가 있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돼요. 마지막에 어떤 보상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는 것 또한 흥미로울 거예요. 정확한 평가는 독자분들이 내려 주시겠죠.
Q 공학박사라는 점이 <;과학특성화중학교>;를 쓸 때 도움이 됐나요?
이 소설에는 과학 개념을 문학적 비유로 사용한 표현이 많이 등장해요. 인간관계를 ‘공유 결합’, ‘이온 결합’, ‘금속 결합’으로 표현하거나, 고백 전의 아슬아슬한 상태를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비유하는 식이지요. 이렇게 과학을 글 곳곳에 녹이는 건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과학특성화중학교>;에서 작가님과 가장 닮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주인공 주나기는 제 옛날 모습을 과장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호기심이 많고 머리가 좋지만, 사람들과 교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예요. 특히 사람의 표정을 잘 읽지 못해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죠. 저도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어서 사회성을 길러 친구들과 제대로 잘 어울린 건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였어요. 조금씩 사람들에게 다가갈 용기를 내고, 한 걸음씩 내딛는 나기를 보면서 이 소설을 읽는 많은 사람이 함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과학특성화중학교>;를 빨리 만나 보고 싶지요? 잠깐! 그 전에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받을 기회가 있어요. 바로 소설 또는 웹툰을 창작해 폴리매스 홈페이지에 올리는 거예요. 조금 막연하다고요? 그렇다면 6월 9일 진행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시청해 주세요. 닥터베르 작가님이 소설과 웹툰을 창작하는 비법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에요! 재밌는 소설과 웹툰을 창작하고, <;과학특성화중학교>;도 재밌게 읽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