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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발사! 누리호] 발사체를 날리는 힘 연료!

지난 3월 30일 국방과학연구소는 고체 연료를 사용한 우주 발사체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어요. 누리호는 액체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는 또 다른 성과랍니다. 고체 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 연료 추진 발사체만큼 움직임을 세밀하게 조절하기는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구조가 간단해서 개발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게다가 연료를 주입한 상태로 오랫동안 대기할 수 있어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답니다.

 

이처럼 연료의 종류는 발사체의 설계와 용도에 영향을 끼쳐요. 게다가 발사체 연료의 무게는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하는 데까지 필요한 비용과도 관련이 있어요. 발사체가 우주로 나가는 비용을 줄이려면 발사체의 무게를 줄여야 하거든요.

 

우주 개발 초창기인 1960년대에는 1kg의 물질을 지구의 저궤도에 올리는 데에 무려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어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2000년대에는 1,000만 원까지 줄어들었고, 최근 스페이스X 등의 민간 우주 산업이 시작되면서 100만 원대까지 감소했지요.

 

발사체에서 가장 많은 무게를 차지하는 것은 엔진도 제어 장치도 아닌 ‘연료’예요! 누리호의 무게는 총 200t 정도인데 이 중 연료의 무게가 무려 175t(약 88%)이나 되거든요. 따라서 최적의 연료량을 계산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발사체를 설계하는 것이 우주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지름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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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형(과학동아천문대장)
  • 사진

    GIB,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에디터

    김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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