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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일정 짜기 문제’는 많은 항공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어려운 수학 문제입니다. 복잡한 비행기 노선에 승무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하는데,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작업 스케줄링’ 문제는 다항식 시간 내에 푸는 방법이 알려지지 않은 ‘NP-완전 문제’입니다.

 

그런데 최근 승무원 일정 짜기 문제를 기존보다 훨씬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크란트 베이즈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교수팀은 항공사 버진아메리카가 2014년 14개의 미국 공항에서 매일 운항한 94대 항공편의 정보를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승무원의 임금 구조와 승무원의 일정을 짜는 데 필요한 요소가 어떻게 비행기 연착이나 운항 중단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근로 시간 외에 약간의 여분 시간을 주고 일정을 교차시키는 ‘완충 배치’ 방법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승무원의 임금을 2~3% 올리면서 극단적인 비행기 연착을 평균 20~30%까지 줄이는 운항 스케줄을 짜는 알고리듬을 제시했습니다.

 

실제 정보를 입력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항공기 연착과 승무원들의 피로가 감소하는 등 확실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교통 과학’ 9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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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수학동아 정보

  • 박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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