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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뉴스] 축구 경기 결과가 뻔해졌다고?

축구 경기에서 누가 이길지 점점 예측하기 쉬워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타하 야세리 아일랜드 더블린대학교 사회학부 교수팀이 1993년부터 2019년까지 26년간 11개 주요 유럽의 축구 리그에서 펼쳐진 약 8만 8,000경기의 예측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예요.

 

연구팀은 먼저 축구의 승패를 예측하는 수학 모형을 만들었어요. 어떤 두 팀이 이전까지 만났던 총 경기 수로 각각의 팀이 이긴 경기 수를 나눈 ‘경기력’과 홈경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은 홈그라운드 이점이 존재한다는 가정 아래 원정 경기 대비 홈경기에서 이길 확률을 고려했지요.

 

예측 모형의 결과와 실제 경기 결과를 비교해 보니 두 결괏값이 일치할 확률을 나타내는 ‘예측 가능성’이 최근에 가까울수록 높아졌어요. 26년 내내 예측 가능성에 큰 변화가 없는 5개 리그를 제외한 6개 리그에서 예측 가능성이 점점 상승했고, 2019년 유럽 리그 11개의 승패 예측 가능성 평균은 약 75%에 달했어요.

 

연구팀은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축구에서 강한 팀과 약한 팀이 뚜렷하게 나뉘면서 강한 팀이 계속 이기는 불평등한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구 대상을 넓히면 월드컵 경기 결과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 왕립 오픈 사이언스>;에 실렸어요.

 

2022년 02월 수학동아 정보

  • 김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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