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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다양한 생리 작용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은 ‘넘쳐도 문제, 부족해도 문제’입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되죠. 수학도 마찬가지예요. 수학자가 아니라면 나의 일상에서 마주칠 만한 궁금증을 해결할 만큼의 수학만 알면 되지 않을까요?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체를 파헤치는 뉴스가 봇물 터지듯 많이 나왔어요. 이때 혹시 여러분은 ‘감기 바이러스는 왜 정이십면체 모양일까?’라는 질문을 떠올려본 적은 없었나요? 또 코로나19로 1년 늦게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을 보면서 축구와 야구, 농구 경기에 흠뻑 빠졌다면, ‘손흥민, 박지성, 박찬호, 마이클 조던의 수학적인 공통점은?’이라는 질문도 던져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질문으로 지식에 굶주려 있을 여러분의 뇌를 채워주기 위해 딱 알맞은 양의 수학비타민을 담은 ‘수학비타민 플러스UP’이 개정증보판으로 찾아왔습니다.

이 책은 무려 444p에 달할 만큼 두껍지만 부담을 느끼진 마세요. 우선 복잡한 수학 공식이 없습니다. 사진과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수학 이야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목차를 펼쳐 여러분이 가졌던 질문이 담겼는지 확인하고, 원하는 페이지만 쏙쏙 골라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모두 수학비타민 플러스UP을 들고 영양 보충을 하러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