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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주 날씨] 봄철 밤하늘에 숨겨진 보석 찾기

 

겨울철 밤하늘이 화려한 이유는 은하수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완연한 봄이 됐어요. 봄철 밤하늘에 숨은 보석 같은 천체는 무엇일까요? 


봄철 밤하늘에는 겨울과 달리 은하수가 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외부 은하를 볼 수 있답니다. 밝은 은하수 때문에 관측하기 어려웠던 외부 은하가 제모습을 드러내는 거예요.


국자 모양으로 잘 알려진 북두칠성 주변도 여러 외부 은하를 관측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보데은하(M81)는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 중 하나예요. 빛의 속도로 무려 1200만 년이나 가야 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보데은하 주변에는 시가은하(M82)라는 외부 은하가 함께 있습니다. 망원경을 이용하면 두 외부 은하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소용돌이은하(M51)와 바람개비은하(M101)는 멋진 나선 모양을 관찰하기 좋은 외부 은하예요. 특히 이웃한 은하와 합쳐지고 있는 소용돌이은하는 많은 천문학자의 관심을 받는 대상입니다. 먼 곳에서 보면 우리은하 역시 소용돌이은하처럼 주변 은하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하나가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사냥개자리에 있는 나선은하인 M106은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활동이 강해 밝게 빛나는 은하예요. M106이 내뿜는 빛을 파장별로 관측해보면 아름다운 은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북두칠성 주변에 숨겨진 보석, 외부 은하를 찾아보며 봄철 밤하늘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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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형(과학동아천문대장)
  • 진행

    김진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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