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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수학으로 게임 랙 극복한다

 

게임할 때 화면이 멈추거나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랙’이라고 합니다. 점프 버튼을 눌렀는데 게임 속 캐릭터가 몇 초 뒤에 점프해 장애물에 걸린다면 게임할 맛이 안 나겠죠? 


최근 KAIST와 핀란드 알토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수학 모형을 이용해 랙을 보정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래서 없애기보다 극복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플래피 버드’처럼 점프해서 장애물 사이를 통과하는 게임에서 랙이 생기면 장애물 사이의 간격을 조절해 성공률을 랙이 없을 때와 같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이를 위해 점프 버튼을 누른 뒤 캐릭터가 반응하는 시간에 따라 장애물을 통과하는 성공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측하는 수학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그 뒤 이렇게 구한 성공률과 장애물 사이 간격의 관계를 분석해 랙이 걸리지 않았을 때와 성공률이 비슷해지도록 조정했죠.


연구를 이끈 이병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랙을 보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는 2019년 5월에 열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2019 CHI’에서 발표됐습니다.                                                                   

2019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김우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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