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1회] 수학미식회, 데이터 맛집을 소개합니다

데알못 여러분 안녕하세유~. 데파더예유. 데이터 사이언스가 뭔지도 모르는데 친구 따라 
온 사람도 있쥬? 데이터 사이언스가 뭐기에 사람들 입에 그렇게 오르내리는지, 그걸 또 요리에 비유하는 이유는 뭔지 지금부터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유. 먼저 소문난 데이터 맛집을 구경하는 ‘수학미식회’ 시간을 가질게유!

 

 

#데이터가_만든 #세계_1등_옷가게 #자라(ZARA)

 

자라는 세계 1위 의류 브랜드예요. 그런데 잘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어요. 가격도 싸지 않고, 광고도 하지 않으며, 할인도 1년에 딱 2번밖에 하지 않는 자라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요?


그 비결은 바로 데이터 사이언스예요. 자라는 생산하는 모든 옷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매장별로 사람들이 많이 입어보는 옷과 많이 사가는 옷에 대한 정보를 기록합니다. 이 정보를 분석해서 매장별로 손님의 특징을 파악하죠. 그 결과를 활용해 지역마다 다른 옷을 공급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매장에서 줄무늬 옷이 잘 팔리면 비슷한 유형의 옷을 강남 매장에 많이 공급하는 식이에요. 또 잘 팔리는 옷의 특징을 분석해서 고객이 좋아하는 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반영해 새로운 옷을 디자인합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상품을 매장에 내놓기까지 6주도 걸리지 않죠. 이런 방식으로 자라는 잘 팔리지 않는 디자인의 생산량을 줄이면서 동시에 다른 의류 브랜드보다 2배 이상 많은 디자인의 옷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범죄_예방하는 #경찰청

 

경찰청은 데이터를 이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빅데이터 기반 범죄 예측 시스템’을 2019년 인천 지역에 도입해 효과를 봤습니다. 우선 112 신고와 범죄 통계 등의 치안 데이터, 8만 건의 인천 지역 소상공인 데이터, 통신사가 제공한 530만 건의 유동인구 데이터, 신용카드 매출 정보 등을 모았습니다. 그런 뒤 인천 지역을 200m×200m 단위의 2만 3000여 개의 격자로 나누고, 범죄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간을 계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시간마다 범죄 발생 위험 지역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해 6주 동안 인천의 16개 지역에 경찰관과 순찰차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습니다.
그 결과 112 신고 건수가 2018년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666건보다 23.7% 감소한 50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로 #외톨이_방지 #사이람×학교

 

친구 관계도 데이터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외되는 학생들을 찾아내 왕따나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소셜네트워크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인 사이람은 2016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26개 중학교 학생 4400명의 교우관계를 분석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뒤 학생들 사이의 관계를 네트워크로 그려서 분석한 겁니다. 그 결과 한 반에서 약 10%의 학생은 친구들과의 관계가 단절된 ‘외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를 선택하지도, 친구에게 선택받지도 않은 경우죠. 일부 학교에서는 이 분석 결과를 활용해 교우관계를 개선하고 위기 청소년을 구했습니다. 

2020년 09월 수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기자

🎓️ 진로 추천

  • 경영학
  • 컴퓨터공학
  • 사회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