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오쌤의 수학공부법] 수학에 구멍이 났다면?

▲ PDF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새 마음, 새 뜻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2020년 한 해의 계획을 세웠나요? 아마 방학을 이용해 부족했던 수학 실력을 보완하고 다음 학기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수학 실력을 높이고자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탄탄하지 못한 기초 실력입니다. 기초를 잘 다지지 못한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

 

중학교 1~3학년 수학 교과서의 단원명을 살펴보면,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와 같은 대단원이 매년 반복됩니다. 수학은 단계형 교육과정으로, 학년이 올라갈 때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게 아니라 이전 학년에서 배운 내용을 좀 더 깊게 배우고 있었던 거죠. 때문에 작년에 수학 공부를 소홀히 했다면 올해는 반드시 그 구멍을 메꾸고 가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배우는 수학을 따라가기도 바쁜데 작년 수학 공부를 차근차근 할 시간이 있을까요? 이번 달은 이런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수학책을 사전처럼! 모르는 내용은 그때그때!


첫 번째 방법은 수학책을 사전처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예비 중3이 ‘수와 연산’ 단원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해봅시다. 그럼 2학년 ‘수와 연산’ 단원을 찾아서 공부해보고, 만약 이것도 어렵다면 1학년 ‘수와 연산’으로 가는 식입니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서 단어의 의미를 확인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지난해 배운 수학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끝낼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 기초를 메꾸기 위해 지난 학년의 수학책을 1단원부터 마지막 단원까지 다 공부하려고 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단원 별로 쪼개서 지금 당장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서 찾아본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EBS Math 적극 활용하기!


만약 혼자서 공부하기가 버겁다면 ‘EBS Math(ebsmath.co.kr)’를 이용해 보세요. EBS 홈페이지에는 학년 별, 단원 별로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가지 영상 자료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와 연산’ 단원에서는 소수와 합성수 등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짧은 애니메이션과 ‘블록체인 속 수학’과 같이 흥미로운 영상이 여럿 있습니다. 


또 EBS Math를 이용하면 학습 분량을 본인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개를 본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부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니, 적극 활용하길 바랍니다.


물론 여기 제시한 방법이 모든 학생들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예를 참고해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추가하거나 빼도 됩니다. 다만 공부 방법을 선택할 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기준은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인가?’입니다. 수학은 기초가 없으면 그 위에 지식을 쌓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멍을 메꾸다가 말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겠다는 욕심은 조금 내려놓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수학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겁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기 좋은 1월, 각자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을 계획하고 실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다가올 새 학기를 준비하는 것보다 지나간 2019년의 구멍을 제대로 메우는 것이 진짜 ‘가성비’가 뛰어난 수학 학습법입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0년 01월 수학동아 정보

  • 오선영(율곡중학교 수학 교사)
  • 진행

    최지원 기자 기자
  • 기타

    독자모델 김범준(태랑중1), 김시윤(망월초6), 김규언(망월초4)

🎓️ 진로 추천

  • 수학
  • 교육학
  • 통계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