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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수학으로 밝힌 신약 개발의 걸림돌

 

신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임상시험하기 앞서 보통 쥐와 같은 동물로 효과와 부작용을 알아보는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동물에게 보였던 효과가 사람에게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최근 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팀과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장 청 박사 공동연구팀은 수학 모형을 토대로 수면 장애 치료제의 효과가 동물과 사람에게 왜 다르게 나타나는지 그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팀은 가상실험과 실제 실험을 결합한 수학 모형을 다양한 분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설명하는 미분방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야행성인 쥐와 달리 사람은 주행성이라 빛 노출 때문에 약효가 반감됐던 것이지요. 따라서 연구팀은 빛 노출을 조절하면 그동안 사람에게 나타나지 않았던 약효를 발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번 성과를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부족한 의약학과 수학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시스템 생물학’ 7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2019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조혜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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