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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은 한번 발생하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넓은 지역에 큰 피해를 주는 무서운 자연재해입니다. 폭발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재해가 일어나기 전에 예측하는 기술이 중요하죠.

 

‘화산 모형’은 이러한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 연구에 쓰는 수학적 도구입니다. 현재는 화산 밖으로 나타난 변화를 관측한 결과를 데이터로 사용하고 있어서 대략적인 예측만 가능합니다.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에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 결과가 연달아 발표됐습니다.

 

캐서린 앤 프랑스 사보이 몽블랑대학교 연구원은 화산 폭발이 화산의 나이와 관련이 있다는 관점에서, 화산 속 마그마와 가스의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해 온도, 가스 성분 등의 주요한 변수가 수천 년에 걸쳐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철학회보 a’ 1월 7일자에 발표됐습니다.

 

또 스테판 콜젠버그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연구원은 마그마의 거품 발생과 고체화 과정의 경쟁을 화산 표면에서 드러나는 지질학적 신호와 연결 지어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콜젠버그 박사는 “거품 발생과 동결 과정 중 어느 쪽이 이기느냐에 따라 화산이 폭발할지 안할지가 결정된다”며, 이 연구를 통해 화산 폭발 위험 지도를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비정질 고체 x’ 2018년 12월 13일자에 실렸습니다.

2019년 02월 수학동아 정보

  • 박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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