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6/M201707N021_1.jpg)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6/M201707N021_2.jpg)
“수학으로 삶의 활기를 찾았어요.”
수학을 나누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 간 부산 덕원중학교에서 만난 3학년 최해수 군의 말이다. 수학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집중력이 높아져 다른 과목도 성적이 올랐다고 한다.
최 군은 질문을 잘 못하는 학생이었다. 초등학생 때 수학 수업 시간에 기초적인 개념을 물었다가 창피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중학생이 되면서 수학 성적도 점점 떨어져 더욱 자신감을 잃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만난 수학 선생님인 박주연 덕원중 교사는 카카오톡(이하 카톡)으로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줬다. 그 덕에 최군은 사소한 질문이더라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게 됐다.
“선생님께 카톡으로 질문할 수 있으니 학원에 가지 않아도 수학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요. 평일 저녁이든 주말이든 언제나 질문할 수 있으니 더욱 그렇지요. 새로운 풀이를 알려주실 때도 있고,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도 해요.
선생님께 편하게 수학을 여쭤볼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수학을 나누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 간 부산 덕원중학교에서 만난 3학년 최해수 군의 말이다. 수학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집중력이 높아져 다른 과목도 성적이 올랐다고 한다.
최 군은 질문을 잘 못하는 학생이었다. 초등학생 때 수학 수업 시간에 기초적인 개념을 물었다가 창피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중학생이 되면서 수학 성적도 점점 떨어져 더욱 자신감을 잃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만난 수학 선생님인 박주연 덕원중 교사는 카카오톡(이하 카톡)으로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줬다. 그 덕에 최군은 사소한 질문이더라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게 됐다.
“선생님께 카톡으로 질문할 수 있으니 학원에 가지 않아도 수학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요. 평일 저녁이든 주말이든 언제나 질문할 수 있으니 더욱 그렇지요. 새로운 풀이를 알려주실 때도 있고,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도 해요.
선생님께 편하게 수학을 여쭤볼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6/M201707N021_3.jpg)
박 교사는 직접 촬영한 교과서 문제 풀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보통 교과서에는 문제의 답만 덩그러니 쓰여 있거나, 해설이 불친절한 경우가 많다. 동영상으로 풀이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볼 수 있다. 박 교사는 수학 수업 시간에 문제에 대해 해설하면 학생들이 잘 집중하지 못해서 동영상 강의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업시간에는 기본 개념을 실생활과 연계해 재미있게 가르치려고 노력해요. 문제 풀이는 학생들이 태블릿PC를 보며 스스로 집중해 학습하도록 하지요.”
“수업시간에는 기본 개념을 실생활과 연계해 재미있게 가르치려고 노력해요. 문제 풀이는 학생들이 태블릿PC를 보며 스스로 집중해 학습하도록 하지요.”
![광릉중에서는 공학 도구를 활용한 수학 수업인 ‘수학창의인성체험수업’도 하고 있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6/M201707N021_4.jpg)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6/M201707N021_5.jpg)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광릉중학교에서는 근처의 진접고등학교와 연계해 수학 멘토링을 하며 수학을 나누고 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하정미 광릉중 교사는 이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 이런 연계 멘토링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작년 광릉중에 부임한 뒤 진접고와 협의 해 진접고에서는 멘토 14명, 광릉중에서는 멘티 28명을 선발해 1:2 멘토링을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계속 하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고, 입소문이 나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나선 학생도 생겼다. 그에 힘입어 올해는 인원을 더 늘려 진접고 멘토 24명, 광릉중 멘티 35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고, 참가 학생의 80% 이상이 수학 학습 성취도가 오르는 성과를 냈다.
멘토·멘티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이 각 학교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후 뽑힌 멘토와 멘티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1년에 총 15번 멘토링 활동을 한다. 그 내용은 기록해서 담당 교사가 부족한 내용에 대해 추가설명을 덧붙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멘토링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한다.
상급학교 연계 멘토링은 수학 공부에 도움이될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 상담에도 효과적이다. 이미 중학교를 거친 고등학생이 멘토이기 때문에, 많은 학교에서 하고 있는 ‘또래 멘토링’과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하 교사는 “광릉중을 졸업한 학생 중에 진접고로 진학한 학생들이 멘토로서 멘토링을 하고 싶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수학 나눔 활동으로 학생들이 수학에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란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6/M201707N021_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