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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문을 연 서울시립과학관이 궁금해 미리 찾아갔다. 먼저 2층 사무실에 들러 이정모 관장을 만나야 했다. 그런데 한 층을 올라도 사무실은 없고 전시관만 보이는 게 아닌가?

직원에게 물으니 계단을 하나 더 올라가야 한단다. 옆에는 이런 숫자가 보였다.

√2. 그곳은 1층과 2층 사이 √2층이었다. 모두가 쉽고 빠르게 위치를 찾는 것보다 재밌게 실패해서 √2를 배우는 게 과학관의 목표인 걸까. 이정모 관장은 “과학은 몸으로 익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커 스튜디오’는 이런 취지를 살리는 장소다. 직접 나무를 깎아 샤프를 만드는 등의 메이커 교육이 열린다. 1층 전시관 ‘공존’의 ‘아이디어 제작소’에서는 전시품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관람객은 철을 깎아내는 기계부터 3D프린터까지 공정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공존, 생존, 연결, 순환이라는 이름의 전시관 4개에 있는 전시품도 몸이 먼저 반응해 수학과 과학을 익히게 해준다. 모래산을 쌓아올려 등고선의 변화를 관찰하고, 레이저와 거울을 활용한 보드 게임으로 빛의 원리와 기하학을 배울 수 있다. 하나, 하나 체험해 봐야 하니 시간적 여유를 갖고 방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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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호 수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 도움

    서울시립과학관
  • 사진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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