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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속 선생님 ‘콴다’ QandA

SW 기업 탐방



‘콴다’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꿈꾸는 젊은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질문을 받고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콴다에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문제가 올라온다. 시험 기간에는 천 개가 넘는다.

콴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 ‘매스프레소’는 뜻이 맞는 고등학교 동창생들이 모여 만들었다. 직원들이 서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동창이라서인지 인터뷰 내내 서로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매스프레소의 교육관과 계획을 말할 때 모습은 매우 진지했다.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요”

콴다가 탄생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공부할 때 느꼈던 불평등이었다. 지역에 따라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질과 정보는 달랐다. 차이는 대학을 다니며 학원이나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더 크게 느꼈다.

어떤 학생은 학원을 다니며 과외 수업도 받고, 질문을 받아주는 선생님도 따로 있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이런 교육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교육 혜택을 받는 환경이 다르니 두 학생이 똑같이 열심히 공부해도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매스프레소의 창업자들은 어느 누구나 좋은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을 이용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러던 중 과외수업을 받는 학생이 시험 기간에 휴대폰으로 모르는 문제를 사진 찍어 메시지로 물었던 일이 떠올랐다. 이에 착안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해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생각해냈다.

문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이었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데 경력 있는 개발자를 구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대학 전공 수업시간에 배웠던 지식을 총망라했고, 각종 인터넷 자료와 책을 찾아보며 공부했다. 그리고 몇 달간의 연구 끝에 콴다가 탄생했다.
 



맞춤형 공부 방법 제공이 목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콴다의 차이를 묻자 이종흔 대표는 “문제풀이 서비스는 첫 번째 단계일 뿐이고, IT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교육플랫폼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 강의가 등장했을 때 교육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듯이 말이다. 그런데 이 대표는 콴다를 첫 번째 데이터머신이라고 부른다. 왜 데이터머신일까?

모든 학생이 공부할 때 잘하고 못하는 부분이 다르다. 학생마다 질문하는 문제도 제각각이다. 만약 학생 한 명, 한 명의 질문을 분석할 수 있다면, 학생마다 갖고 있는 취약점을 찾을 수 있다. 취약점을 찾으면 그에 맞는 공부법도 제공할 수 있다.

매스프레소의 목표는 많은 데이터에서 유용한 것만 골라 상관관계를 찾는 ‘데이터마이닝’이다. 그런데 개개인의 질문 유형을 분석하려면 데이터가 매우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콴다를 문제풀이 애플리케이션으로만 보지 않고, 학생의 취약점 데이터를 모으는 데이터머신으로 이용한다.

매스프레소는 이제 막 1년이 지난 스타트업 기업이다. 아직은 충분한 데이터를 쌓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도 큰 만큼 앞으로 해낼 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벌써부터 매스프레소가 만들어낼 다음 데이터머신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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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조혜인 기자
  • 도움

    매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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