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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방향에 속지 않는 컴퓨터의 눈


인공지능 컴퓨터는 날로 똑똑해지고 있지만 사람처럼 사물을 자연스럽게 인식하지는 못합니다. 좌우
양옆 어느 쪽에서 보는지에 따라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디즈니 연구센터 과학자들이 사물의 방향을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말과 소, 자전거와 오토바이처럼 전혀 다른 사물이라도 같은 방향에서 보면 비슷한 특징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사물을 x나 y 같은 변수로 설정하고, 변수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특징이 비슷하다고 해석하는 ‘메트릭 학습 기법’으로 사물을 분석합니다. 그 결과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물을 보고도 기존에 입력받은 사진과 비교해 사물이 어느 방향을 보이고 있는지 맞힐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을 위해 사진 속 사물의 방향을 일일이 표시하는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차의 종류가 다양한 도로에서 주변차의 움직임을 예측해야 하는 자율주행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레오니드 시갈박사는 과학기술전문사이트 ‘Phys.org’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가 주변 차와 버스의 이동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2016년 03월 수학동아 정보

  • 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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