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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수학자 페렐만 거부한 100만 달러의 행방은?


은둔 수학자 페렐만 거부한 100만 달러의 행방은?


지난해 러시아의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이 받기를 거절했던 밀레니엄상의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행방이 최근 정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클레이 수학연구소는 앞으로 5년간 프랑스의 앙리 푸앵카레연구소가 매년 선정하는 젊은 수학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9월 27일 밝혔다.

클레이 수학연구소 관계자는“페렐만이 거절한 밀레니엄상은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연구성과에 주어지는 것”이라며 “푸앵카레 연구소가 상금을 받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페렐만도 1993년부터 1995년까지 2년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이며“젊은 수학자를 지원하는 것이 수학연구 활성화를 돕는 길”이라고 말했다.

클레이 수학연구소는 2000년 현대 수학의 7대 난제에 각각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어 난제를 푸는 사람에게 상과 상금을 주고 있다. 2002년 페렐만이 7대 난제 중 하나인 푸앵카레 추측을 해결하자, 지난해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페렐만은 상금과 상을 모두 거절했다. 푸앵카레 추측은 1904년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가 제기한 위상수학 문제로 밀폐된 3차원 공간에서 모든 폐곡선(회로)이 수축돼 한 점이 된다면 이 공간을 공 모양인 구로도 변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페렐만은 이미 2006년 필즈상 수상도 거절한 바 있으며, 최근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정회원 자격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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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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