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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겨울이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현미경 렌즈를 들여다보니, 세포나 곤충의 표면 등 의외의 곳에서 겨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현미경 속 작은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가 북극인가요?


한파가 몰아치는 북극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 현미경으로 몇 천배씩 확대한 곳에서 북극의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짝짓기를 위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동물들과 극지방에 있을 법한 얼음 성벽은 어디서 찾아 볼 수 있을까?
 
[나노 조형물 I 임도선(제1회 바이오예술상)
얼음으로 쌓은 견고한 성벽에 눈보라가 몰아쳤다. 찌꺼기가 붙어 있는 인공 치아 표면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5000배 확대 촬영한 후, 컴퓨터로 파란색을 입힌 것이다. 성벽은 칼슘 같은 무기물이고, 덕지덕지 붙은 알갱이는 사람의 몸에서 나온 각종 유기물이다.]
 

얼어붙은 꽃과 나무

꽃이 지기도 전에 찾아온 겨울.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듯 꽃이 그대로 얼어 붙어버렸다. 다시 따뜻한 봄이 오기까지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겨우내 나무는 앙상한 몸으로 추위를 버틴다.
 
[빙화 I 최기주(제5회 일반부 바이오과학상)
꽃이 생기를 잃고 새하얗게 얼어붙었다. 이 꽃 사진은 실제 얼음을 찍은 것이다. 액체 질소로 생체 조직을
빠르게 얼리는 과정에서 공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가 꽃 모양으로 얼었다.]
 

한 폭의 겨울 동양화

새벽 기운을 머금은 듯 푸르스름한 나무줄기와 산자락이 고요한 겨울 풍경을 빚어냈다. 한 폭의 동양화처럼 순백의 겨울옷을 입은 산에서는 여백의 미마저 느껴진다.
 

[설경 I 정수근(제5회 초중등부 바이오예술상)
눈 덮인 산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집파리의 날개 부분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100배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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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수학동아 정보

  • 송경은 기자
  • 사진

    충청북도 오송바이오진흥재단
  • 사진

    충북대학교 의학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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