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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컴퓨터 인공지능은 수학으로 마술을 부린다


컴퓨터에 인공지능이 있다면 무엇이 가능할까? 최근 영국 런던퀸매리대 인공지능 연구팀은 컴퓨터가 기하학과 같은 수학 원리를 활용해 스스로 새로운 마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소프트웨어에 직소퍼즐과 카드 마술의 원리와 어떻게 사람이 마술의 속임수를 이해하는지 연구한 결과를 입력했다. 그리고 컴퓨터가 이를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직소 마술은 직소퍼즐 조각을 조립해 어떤 모양을 만들고, 이것을 분리했다가 다시 조합하면서 특정 모양이 사라지도록 하는 마술이다. 이 마술에는 퍼즐의 크기, 퍼즐 조각의 개수, 퍼즐을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의 가짓수 등의 변수가 작용한다.

카드 마술은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카드의 모양과 숫자를 알아 맞히는 마술이다. 컴퓨터는 답을 맞히기 전 열어 볼 수 있는 카드의 개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에 어떻게 카드를 섞고 배치해야 하는지 계산한다. 사람이 카드 마술을 할 때보다 카드를 열어 보는 횟수가 평균 한 번씩 적었다.

컴퓨터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학습한 결과 새로운 마술을 창조해냈다. 연구팀의 피터 맥오웬 교수는 이 연구에 대해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연구를 심리학 연구의 한 축으로 만들어 준 셈”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심리학프론티어’ 11월 16일 자에 실렸다.

2014년 12월 수학동아 정보

  • 송경은 기자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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